일반적으로 숯불에 구워 먹는 고기가 맛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숯불에 고기를 구우면 숯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이 고기를 태우지 않고 고기의 겉과 속을 동시에 골고루 익혀 주기 때문이다. 또 내부의 단백질을 열 분해하여 글루타민산같이 좋은 맛을 내는 아미노산 성분이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고기를 불에 구울 때 그 불에는 다양한 파장의 열(빛)이 존재하는데 그 가운데 특정 빛은 고기를 익히는 역할을 주로 담당하며, 또 다른 영역의 빛은 고기를 태우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일반 불에 구웠을 때는 익기도 전에 탈 경우가 있다. 그러나 숯불은 일반 불에 비해 원적외선, 즉 익히게 하는 빛의 영역을 많이 방출하기 때문에 태우는 것보다 주로 익히는 작용을 하게 된다.
숯불에서 많이 방출되는 원적외선은 적외선 중에서 파장이 긴 영역에 해당하며, 다른 영역에 비해 열이 매우 많다. 특정 빛이 고기를 태우는 반면 숯불에서 많이 방출되는 원적외선은 고기를 태우지 않고 익혀줘 고기의 육즙이 많아 남아 있고 부드러워 맛이 좋게 느껴지는 것이다.
특히, 대나무숯은 일반숯보다 미세한 구멍이 많고, 숯 표면적이1g당 무려 90평의 단면적을 가지고 있어 기공이 일반 참숯의 3배~10배 이상이며, 흡착력 또한 최소 4배 이상이어서 숯 중에서도 최고의 숯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대나무숯의 방사율, 방사에너지가 참숯보다 더 커서 고기 깊숙
이, 더 빨리 고기를 익혀주기 때문에 고기의 육 즙이 거의 빠져
나가지 않아 대나무숯 숯불구이가 참숯 숯불구이보다도 훨씬 더
맛이 있다. 50℃도 참숯에서 나오는 원적외선, 방사에너지량을
대나무숯은 참숯보다 낮은 온도인 40℃에서 내뿜기 때문이다.